국영 SABC방송과 민영 eNCA방송은 정상회의에서 찐 총리가 공정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한 연설을 보도했다. 한편, enca.com, 센트럴뉴스 사우스아프리카, 정부 포털 sanews.gov.za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과의 회담 등 총리의 부대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보도를 통해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농업부터 기술 이전에 이르는 포괄적 협력, 무역 장벽 완화, 농산물 시장 접근성 확대, 투자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약속이 확인됐다.
찐 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베트남의 G20 참여를 지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커피 생산 및 가공 등 양국이 공통의 이익을 갖는 분야를 강조했다.
센트럴뉴스 사우스아프리카와 enca.com은 농업 분야 양해각서(MoU)를 남아공-베트남 관계의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무역 기회를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최근의 상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G20 정상회의에서의 서명은 남아공이 아프리카의 이익을 글로벌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베트남이 대륙의 목소리를 국제 포럼에서 강력히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Polity.org.za와 sanews.gov.za는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남아공-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된 양국의 약속을 조명했다. 폴 마샤틸레 부통령은 양국이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과정에서 남아공 정부가 무역 및 투자 환경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이 무역, 산업, 농업, 과학기술, 재생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려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은 베트남 지도자의 이번 방문과 새로운 합의가 최근 라마포사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은 것으로 평가하며, 농업, 재생에너지,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마샤틸레 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내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임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베트남은 남아공이 7억 명에 달하는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며, 남아공은 베트남에 14억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