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9일간의 순방기간 동안 약 80여 개 일정을 소화하며 매우 밀도 높고 생산적인 일정을 유지했다. 이번 일정에는 쿠웨이트, 알제리, 남아공 최고 지도자들과의 회담 및 면담, 정책 연설,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들과의 실무 회의, 세 나라의 사회·경제 현장 방문, 경제 포럼 및 비즈니스 대화 참여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과 세 나라 간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잠재력 있는 협력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이는 해당 국가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체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베트남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첫 세 국가이기도 하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베트남과 각국은 구체적인 분야에서 10건이 넘는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및 외국 기업들 또한 향후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는 베트남과 세 나라 간에 새롭게 구축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협정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찐 총리는 다양한 세션에서 중요한 발언을 하며,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발전, 평화, 우정, 협력, 전 세계적 진보를 촉진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또한, 국제 파트너들에게 베트남의 현황, 발전 방향,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공유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리는 30개국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양자 관계 증진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구체적인 현안, 프로그램,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총리는 세 나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그는 국내 현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알제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베트남 중부 지방의 심각한 홍수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 시간 새벽에 온라인 회의를 주재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내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찐 총리의 쿠웨이트,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순방은 제13차 전국당대회 결의, 당 정치국의 대외정책 이행을 위한 주요 방향(결의 제34-NQ/TW), 새로운 국제통합 환경에서의 방향(결의 제59-NQ/TW), 2030년까지 다자외교 강화 및 격상에 관한 서기국 결론(제125-KL/TW) 등 베트남의 외교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순방의 성과는 국가 각 부처, 산업, 지방이 발전에 대한 결의와 열망을 실현하고, 새로운 시대 국가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자원 동원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토대이자 동력, 그리고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