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찐 총리는 '조화로운 이익과 공동의 위험 분담'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평등하며, 안정적이고, 투명한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속 가능한 광물 공급망의 형성 및 다각화, 심층 가공 및 첨단 산업, 재활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는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촉구했다.
두 번째 우선순위로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발전과 연계된 고급 인재 양성에서의 획기적 진전을 꼽았다. 찐 총리는 G20이 개발도상국의 교육 협력 이니셔티브 참여를 우선 지원하고, 장벽을 줄이며 협력을 촉진할 것, 지역 및 글로벌 노동시장 연결,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정책·프로그램·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들에게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베트남 총리는 인류를 위한 AI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제안하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G20이 공정하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인간 중심의 AI 거버넌스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AI 거버넌스 및 응용을 위한 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이러한 전략적 우선순위 이행을 위해 G20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국가와 국민의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남아공이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을 주제로 선정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오늘날 세계가 겪고 있는 세 가지 주요 변화인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인구·노동 전환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학기술, 특히 AI의 급속한 발전이 생산 방식과 국제 노동 분업을 재편하고, 에너지와 전략 광물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각국이 도약할 기회이지만, 공급망 붕괴와 거버넌스 공백 등 위험도 수반하므로 G20이 주도하는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베트남 지도자의 발언은 참석 대표들로부터 환영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국제 협력 강화와 지속 가능하고 투명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략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이행에 합의했다.
또한 지속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경제 성장의 핵심 목표임을 강조하며, 산업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층을 위한 학습 및 직업훈련 기회 확대, 특히 개발 기회가 제한된 청년 지원 정책을 촉진하고, 2030년까지 15~29세 청년 중 학교에 다니지 않고, 실업 상태이거나 훈련을 받지 않는 비율을 추가로 5%p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AI 거버넌스와 관련해, 정상들은 인권 보호,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윤리성,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거버넌스 보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엔(UN)과 기타 관련 포럼이 AI 분야 국제 협력 촉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의는 G20과 아프리카연합(AU)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위한 AI’를 환영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정상 선언문이 채택됐으며, G20 의장국이 남아공에서 미국으로 이양됐다. 찐 총리가 이끄는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참여는 정상회의의 성공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며, 역동적이고 평화·협력·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베트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