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올해 G20 논의와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이 제시한 국제 금융 시스템 개혁, 녹색 전환, 개발 격차 해소 등 주요 의제에 대한 견해와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G20이 유엔의 목표와 일치하도록 하고,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기울인 사무총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베트남이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하노이 협약) 서명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이 2년 연속 G20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과 관련해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강하게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태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관련 유엔 기관들이 베트남의 재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엔은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SDGs 이행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해서 베트남과 함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의 태풍 및 홍수 피해 극복을 위해 300만 호주달러(약 193만 미화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호주 정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이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항상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이 이 파트너십의 행동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정기적으로 대화 및 협의 메커니즘을 운영해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찐 총리는 양국이 시장 개방과 상품 수출 촉진을 통해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하고, 조속히 200억 미화달러 달성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적극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녹색기술, 문화 교류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분야의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베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최근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홍수로 인한 큰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했다. 그는 베트남이 회복력 있는 국가임을 확신하며, 베트남 국민이 반드시 이번 재난을 극복하고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역시 사이클론 등 대규모 자연재해를 겪은 경험이 있다며,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계속 동참하고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찐 총리의 비전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알바니지 총리는 특히 인재 양성과 바이오메디컬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이 획기적인 협력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며,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베트남의 수요가 높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순환경제 등 분야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계속 우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역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알바니지 총리는 베트남이 2026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의장국을 성공적으로 맡을 수 있도록 지지하며,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