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E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19~20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2025년 10월 기준 총 시가총액은 미화 기준 1조 2,50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이 거래소에는 435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월평균 거래액은 60~70억 달러에 이른다.
1887년에 설립된 JSE는 남아공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하며, 자본 조달,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JSE는 아프리카 금융 발전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특히 광업 및 천연자원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JSE는 대기업을 위한 메인 보드 외에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식 외에도 증권, 통화, 원자재에 연동된 파생상품 등 다양한 복합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아프리카 최대의 상장 채권 시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특히 자본시장 심화 발전을 모색하는 베트남의 주목을 받고 있다.
JSE 그룹 CEO인 Dr. 레일라 푸리와의 업무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증권시장이 프런티어 시장에서 2차 신흥시장으로 격상되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호찌민시와 다낭에 국제금융센터를 개발 중임을 밝히며, 베트남 자본시장의 건전하고 투명하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JSE의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총리는 베트남이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며, 경제의 주요 균형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증권시장 발전을 위해, 총리는 양국이 상품 및 시장 개발 협력,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설립 지원, 디지털 전환 촉진,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 확대, 부동산·금 등 자산 거래소 개발 및 운영 경험 공유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푸리 CEO는 베트남의 인상적인 사회경제적 성과, 특히 강력한 GDP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트남 간의 많은 유사점을 언급하며, 자본시장이 앞으로도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협력 방안 이행에 JSE가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