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엡 총리는 찐 총리의 이번 방문과 양측이 체결한 협정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성과가 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이며, 아브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보여준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엡 총리는 이번 논의가 매우 효과적이고 실질적이었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어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양국 정부와 국민 간 연대의 정신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리엡 총리는 양측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 촉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도출된 합의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베트남-알제리 협력이 국제관계 전반, 특히 남남협력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찐 총리는 베트남과 알제리가 국가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상호 지원이라는 근본적 핵심 가치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이 유산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국가 건설 과정에서 번영, 문명, 국민의 복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알제리 총리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원칙, 방향, 구체적 조치에 대해 강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베트남-알제리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모든 차원에서의 높은 정치적 신뢰를 반영하며, 경제, 투자, 문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경제 협력을 양국 관계 심화와 실질적·효과적 발전의 토대로 삼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찐 총리는 관계 격상을 통해 양국이 연대와 결속을 강화해 동력을 창출하고,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며, 고위급 및 지방 교류를 확대해 신뢰와 상호 이해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협력 문서 체결을 환영하며, 알제리 총리가 제안한 방안과 이니셔티브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의 각 부처와 기관이 합의 사항과 방향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양국 정상은 경제, 과학기술, 주택, 도시계획, 공공부채 해결, 교육,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협력 문건에는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을 위한 이니셔티브 평가 및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