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콩강 유역서 지속가능 관광 협력의지 재확인

베트남은 데이터 공유, 공동 연구 및 조율된 행동을 통해 메콩강 유역(GMS) 국가들과의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하반 시에우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 부청장이 밝혔다.

대표단,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경험 공유 (사진: VNA)
대표단,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경험 공유 (사진: VNA)

18일 닌빈성에서 열린 'GMS 지속가능 관광 개발 국제회의' 개막식에서 시에우 부국장은 베트남이 여전히 지역 내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갖춘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은 1,72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해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그는 지속가능 관광이 전 세계적 트렌드를 넘어 관광산업의 핵심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며 녹색·포용적·책임 있는 관광 개발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시에우 부국장은 지속가능 관광이 환경과 문화 보호뿐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2030년을 향한 GMS 관광 개발 전략 채택은 중요한 이정표로, 지역 관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베트남은 2023~2025년 녹색 관광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속가능 관광지와 모델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온실가스 배출 저감, 관광 이익의 지역사회 공정 분배 등을 실현하고 있다.

하 반 시에우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 부국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하 반 시에우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 부국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닌빈성 관광국 부이 반 만 국장은 GMS의 적극적 회원국으로서의 베트남, 그리고 닌빈성이 녹색·지속가능·포용적·책임 있는 관광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 존중'의 원칙 아래 닌빈성은 ‘닌빈 녹색 관광 공간’ 조성, 생태관광 및 지역사회 기반 관광 확대, 유산지와 도시 간 완충지대를 통한 농촌과 도시의 조화 증진 등 다양한 해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닌빈성은 관광지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도입하고, 특히 GMS 지역과의 상품 연계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한 국제 협력 심화에 나서고 있다. 만 국장은 닌빈성이 GMS 파트너들과 함께 메콩 유산 관광 루트 개발을 모색해 공동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위상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경제사무국(SECO) 무역진흥 프로그램 매니저 에티엔 제니는 스위스가 정책 프레임워크 개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기준 적용, 민간 관광기업 역량 강화, 선진 관광·호텔 경영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장기적 경제·사회·환경적 이익을 제공하는 관광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GMS 국가들의 지속가능 관광 개발에 대한 인식과 경험, 그리고 지속가능 관광 증진을 위한 GMS의 비전과 실천 방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성공적인 관광 모델과 도입해야 할 국제 기준, 자원 동원 및 국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공유했으며, 2030년을 향한 공동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메콩관광조정사무국의 역할과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참여가 지역 공동 전략 이행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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