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과 상호무역협정 5차 협상 마무리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베트남 협상단 대표들은 마지막 회의에서 긍정적인 협상 성과를 거두었으며, 상호 무역협정의 조기 타결을 위한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미국 간 공식 실무협상 세션에 참석한 참가자들 (사진: VNA)
베트남과 미국 간 공식 실무협상 세션에 참석한 참가자들 (사진: VNA)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베트남-미국 상호무역협정 제5차 대면 협상은 14일까지 사흘간 워싱턴에서 계속됐다.

이번 협상에서 베트남 대표단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겸 정부 수석 협상가가 이끌었으며, 협상팀 구성원과 공안부, 외교부, 재무부, 내무부, 농업환경부, 과학기술부, 법무부, 그리고 베트남 중앙은행(SBV) 대표들이 참여했다.

협상 기간 동안 베트남과 미국 양측 대표단은 서비스, 디지털 무역, 농업, 무역기술장벽(TBT), 위생 및 식물위생(SPS) 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며,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혔다.

마지막 회의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베트남 협상팀 대표들은 이번 협상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베트남-미국 상호무역협정의 조기 타결을 위한 유리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측은 베트남 대표단의 선의와 노력,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으며, 공식 기술 협상 직전 진행된 디엔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간의 직접 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트남 측의 제안에 대해 미국 측은 초기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전체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 이후의 후속 조치에 합의했으며, 향후 며칠 내에 온라인 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해 남은 쟁점들을 계속 논의하고, 11월 말로 예정된 그리어 대표와 디엔 장관 간의 화상 장관급 협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협상 외에도 디엔 장관은 미국 국무부 차관,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 등 하원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미국 주요 기술 및 반도체 기업, 미국의류신발협회(AAFA) 지도부와도 만나 양국 간 경제·투자·무역 협력 증진과 베트남 상호무역협상에 대한 지지 확보를 요청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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