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JAK)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언론 및 저널리즘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진행됐다. 이번 방문은 양국 언론단체 간의 전문적 교류를 강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중 MBC 방송, 한국일보 등 한국의 주요 언론기관들과 업무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운영 모델, 디지털 콘텐츠 개발 전략, 뉴스룸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시대에 언론이 여론 형성과 정보 품질 향상에 미치는 역할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베트남기자협회 회장 겸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인 레 꾸옥 민 인민신문 편집장은 한국과 같은 선진 언론 산업의 현대적 저널리즘 트렌드, 첨단 기술, 뉴스 제작 과정을 접하는 것은 베트남 언론인들에게 혁신과 전문성 향상, 그리고 보다 전문적이고 인간 중심적이며 현대적인 언론 부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한국기자협회와의 회담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우선 과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언론인 교류, 주제별 워크숍,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디지털 전환, 멀티플랫폼 저널리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직업 윤리 분야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대표단은 또한 지역 언론사를 방문해 통합 뉴스룸 모델, 데이터 센터 운영, 주요 한국 언론사들이 도입 중인 정보 트렌드 분석 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베트남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간의 협력은 30년 넘게 꾸준히 발전해왔다. 양측 협회는 매년 대표단 교류와 전문성 공유를 통해 양국 언론기관 간의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