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이버범죄 협약(하노이 협약으로도 알려짐) 서명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는 26일 닌빈성 인민위원회 팜꽝응옥(Phạm Quang Ngọc) 위원장과의 업무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닌빈을 방문해 업무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가우코프스키(Gawkowski)는 닌빈의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 잠재력, 특히 유산 보존 및 복원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가우코프스키는 이번 방문이 폴란드 지방정부와 닌빈성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차원의 협력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통해 폴란드-베트남 관계가 더욱 견고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만남과 교류, 파트너십 구축의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응옥 위원장은 닌빈성의 사회경제적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향후 5년간 새로운 발전 모델 아래 유산을 자원으로, 문화를 소프트파워로, 첨단기술과 특히 디지털 전환을 전략적 돌파구로 삼아 잠재력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 당국이 모든 자원을 동원해 과학기술 발전, 혁신, 디지털 전환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57호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옥 위원장은 닌빈성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적 의지와 방향성을 바탕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국제 디지털 주간 2025(VIDW 2025)’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아세안 각국의 장관 및 대표단장, 그리고 전 세계 디지털 전환 분야의 리더, 관리자, 과학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가우코프스키에게 닌빈성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폴란드 지방정부를 소개해 우호 및 지방 차원의 협력 구축을 촉진하고, 베트남-폴란드 간 전통적 우정과 다방면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의 지원으로 양국 간 지방 차원의 협력 메커니즘이 조속히 가시적 성과를 내어 베트남-폴란드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옥 위원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