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특임대사 "하노이 협약 서명 개최한 베트남 높이 평가"

네덜란드 사이버 외교 특임대사인 에른스트 누르만(Ernst Noorman)은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하노이 협약) 서명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베트남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과 국제 협력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른스트 누르만(Ernst Noorman) 네덜란드 사이버 외교 특임대사 (사진: VNA)
에른스트 누르만(Ernst Noorman) 네덜란드 사이버 외교 특임대사 (사진: VNA)

“저는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누르만 특임대사는 베트남 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명식이 베트남이 사이버 범죄와의 대응에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5년이 넘는 어려운 협상 끝에 마침내 협약이 서명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에게는 인권이 협약에 강하게 반영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그 부분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르만은 협약의 신속한 비준과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르만은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이 협약에 서명해야 한다"면서 "네덜란드는 행정적인 이유로 오늘 서명하지 못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당국자에 따르면, 협약이 비준된 후 각국은 협약의 조항을 자국 법률에 통합하고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 사이버 범죄와의 싸움은 국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역량 강화가 협약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누르만은 “우리는 여러 국가 및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협력하여 역량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에 대한 회복력을 함께 구축하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와 아세안(ASEAN) 국가 간의 협력에 대해 그는, 오는 11월 네덜란드가 아세안 사무국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사이버 보안에 관한 지역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 회원국들이 모여 사이버 보안, 그리고 그 일환으로 사이버 범죄에 관한 가장 중요한 주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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