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불가리아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내며 두 나라 간의 애정 어린 유대감을 소중히 여겨왔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헌신해왔고, 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베트남의 독립을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 중 하나다. 1950년 2월 8일, 서로 다른 대륙에 위치한 베트남과 불가리아는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를 맺으며 양국 관계사에 황금 같은 이정표를 세웠다. 지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는 긴밀하고 지속적인 우정을 유지해왔다.
불가리아는 베트남의 민족 해방과 국방 투쟁 과정에서 귀중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했다. 수천 명의 베트남 과학자, 전문가, 숙련 노동자들이 건축, 건설, 농업, 기계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가리아에서 교육을 받았다.
응우옌 티 민 nguyet 주불가리아 베트남 대사는 75년간의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한 이정표임을 강조하며, 이는 세대를 거쳐 가꿔온 베트남과 불가리아 간의 충실하고 지속적인 우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4분의 3세기가 흘렀음에도 두 전통적 파트너 간의 진실되고 오래 지속되는 우정은 변함이 없다. 양국 국민 간의 우정은 소중한 공동 자산이자, 새로운 시대와 과업 속에서도 베트남-불가리아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75년간의 외교 관계는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로, 베트남과 불가리아 간의 충실하고 지속적인 우정이 여러 세대를 거쳐 구축되고 가꿔져 왔음을 보여줍니다.”
응우옌 티 민 nguyet, 주불가리아 베트남 대사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불가리아가 베트남을 신뢰할 수 있고 진실하며 충실한 친구로 항상 여겨왔다고 강조했다. 불가리아 지도자에 따르면, 현재 양국 간의 긴밀한 유대는 한때 불가리아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며 일했던 여러 세대의 베트남인들에게 크게 힘입은 바가 크다. 오늘날 불가리아 내 베트남 공동체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며 양국 국민 간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베테랑 언론인 막심 베하르는 1980~1990년대 불가리아에서 생활하며 일했던 근면하고 강인한 베트남 노동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베트남과 불가리아처럼 특별한 유대를 가진 나라는 드물다고 강조했다.
보리슬라프 구차노프 불가리아 노동사회정책부 장관은 독립과 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보여준 베트남 국민의 불굴의 의지에 감탄을 표하며, 이러한 정신이 오늘날 베트남을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베트남과 불가리아 모두 전략적 지리적 위치를 바탕으로 각국 기업들이 투자와 비즈니스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불가리아 지도부는 베트남을 아세안의 적극적 회원국이자 역내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국가로서, 불가리아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불가리아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이자, 대륙 간 무역로를 따라 상품이 오가는 환승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부터 불가리아가 솅겐 지역에 완전히 가입함에 따라, 베트남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과 불가리아는 정보기술, 에너지 및 환경, 스타트업과 혁신, 농업 및 식품 가공,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공유하고 있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제·정치적 변화가 이어지는 세계에서,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한 베트남-불가리아 관계의 지속적 강화는 시의적절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조치로, 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