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센주, 베트남에 국제금융센터 개발 지원 의사 밝혀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는 “베트남은 국제금융센터 개발과 노동·고용 분야에서 헤센주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독일 내 보건 및 기술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를 충족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호아 빈 상임 부총리(오른쪽)와 헤센 주 과학·연구·예술·문화부 티몬 그렘멜스 장관이 21일 하노이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호아 빈 상임 부총리(오른쪽)와 헤센 주 과학·연구·예술·문화부 티몬 그렘멜스 장관이 21일 하노이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독일 헤센 주가 국제금융센터 개발을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 및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티몬 그렘멜스(헤센 주 과학·연구·예술·문화부 장관)가 21일 밝혔다. 특히 헤센 주는 교육, 자문, 투자 유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렘멜스 장관은 하노이에서 열린 응우옌 호아 빈 베트남 상임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많은 독일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협력 기회와 잠재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독일 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의 공동 이익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 부총리는 베트남이 독일, 특히 헤센 주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더욱 심화시키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독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 경제, 교육,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빈 부총리는 지난 3월 헤센 주를 방문해 국제금융센터 개발에 대한 현지 경험을 조사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례회의에도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은 국제금융센터 개발뿐만 아니라 노동 및 고용 분야에서도 헤센 주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독일의 보건 및 기술 인력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인력 공급 역량이 맞물려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빈 부총리는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베트남-독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친 헤센 주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측은 양국 간 강력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에 만족을 표하며, 베트남-독일대학교(VGU)를 양자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베트남이 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독일, 특히 헤센 주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VGU는 이미 국제금융 관련 두 개의 과정을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개설을 계획 중이다. 학생들은 헤센 주를 포함한 독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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