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속가능 발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베트남 제안 채택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집행이사회는 베트남이 제안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선포를 유엔이 조속히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이니셔티브를 승인했다. 이번 제안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의 기간을 우선적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응우옌 티 반 안 주유네스코 베트남 대사가 회의에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티 반 안 주유네스코 베트남 대사가 회의에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채택은 1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2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이뤄졌다.

응우옌 티 반 안 주유네스코 베트남 상임대표는 회의에서 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각국의 지속가능발전 증진에 있어 문화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하고,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가 직면한 복잡한 도전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그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음을 밝혔다.

유네스코의 절차에 따라 이번 제안은 오는 11월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 상정된 후, 2026년 승인 예정인 유엔 총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국제 10년’ 공식 선언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으며, 이는 베트남의 흔적이 담긴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시대에 국제적 통합을 심화하고 베트남 문화를 부흥·발전시키려는 당과 국가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결과다. 또한 다자외교, 문화외교, 대외문화관계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는 유네스코의 사명과 목표, 특히 문화 분야에서의 역할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기여이기도 하다. 2021~2025년 임기의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베트남이 보여준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는 유네스코 지도부와 회원국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집행이사회의 만장일치 채택은 유네스코와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과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이니셔티브가 오늘날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도전 속에서 국제사회 공동의 이익에 부합함을 강조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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