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니세프와 아동 보호•성평등서 협력 확대 '총력'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응우옌 티 뚜옌 부주석은 3일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베트남의 정치·사회 단체 간의 협력을 확대해 아동 보호와 돌봄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부주석이자 베트남 여성연맹 회장인 응우옌 티 뚜옌(오른쪽)과 유니세프 베트남 대표 실비아 다나일로프가 3일 회동했다. (사진: phunuvietnam.vn)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부주석이자 베트남 여성연맹 회장인 응우옌 티 뚜옌(오른쪽)과 유니세프 베트남 대표 실비아 다나일로프가 3일 회동했다. (사진: phunuvietnam.vn)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유니세프 베트남 대표 실비아 다나일로브와의 회동에서 뚜옌 부주석은 베트남이 유니세프를 수십 년간 아동 보호와 교육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해온 중요한 개발 파트너로 항상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베트남여성연맹 회장이기도 한 그녀는 유니세프가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자연재해 시 긴급 구호를 제공하는 데 지원한 점을 언급했다.

뚜옌 부주석은 “아동 보호, 양육 및 교육은 베트남의 발전 정책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베트남이 1990년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고 2000년 두 개의 선택의정서를 채택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국가의 입법 및 정책적 틀을 강조했다.

특히, 뚜옌은 또 럼 당 서기장이 2025-2026학년도부터 모든 공립 유치원과 학교에서 무상교육을 시행하도록 지시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는 교육권 보장과 특히 어려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뚜옌은 그동안 베트남 여성연맹과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동맹이 유니세프와 긴밀히 협력해 보건 및 아동 보호 프로그램, 인신매매 방지, 농촌지역의 식수 및 위생 사업, 부모 교육, 성별 기반 폭력 예방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나일로브 대표는 여성연맹이 양육 기술 향상, 성평등 증진, 성별 기반 폭력 근절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아동 학대 예방, 조혼 근절, 학대 및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성평등 강화, 청년의 사회 참여 확대 등 여성과 아동의 생활 여건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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