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프랑스 여행 플랫폼 선정 '역사 보물' 선정

베트남의 고도 호이안이 프랑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레인(Tourlane)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 중심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호이안은 폴란드의 크라쿠프, 프랑스의 아비뇽,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 중심'으로 선정된 호이안. (사진: VNA)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 중심'으로 선정된 호이안. (사진: VNA)

투어레인은 9월 초 발표에서 보행자 공간, 역사적 연대, 입장료, 인스타그램 인기 등 네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구시가지를 평가했다. 호이안은 16세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고, 2유로(2.36달러)로 저렴한 입장료, 보행자 친화적 구조 덕분에 아시아 지역 1위에 올랐다.

투어레인은 호이안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도 중 하나로 평가하며, 수천 개의 다채로운 등불로 밝히는 활기찬 거리 풍경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 지역 상위 5위에는 네팔의 박타푸르, 일본의 교토,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스리랑카의 갈레가 뒤를 이었다.

고도 호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까우다리. (사진: VNA)
고도 호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까우다리. (사진: VNA)

유럽에서는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역사 지구를 보유한 폴란드 크라쿠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의 나폴리, 독일의 레겐스부르크, 라트비아의 리가, 산마리노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아비뇽은 14~16세기 고딕 양식 건축물과 우르뱅 5세 정원, 카르멜 수도원 등 고요한 명소 덕분에 '교황의 도시'로서 6위에 올랐다.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튀니지의 수스가 지중해를 향해 뻗은 순백의 메디나(구시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로코의 제국 도시 페스와 마라케시, 카타르의 현대적 수도 도하, 이집트의 역사 도시 카이로가 순위에 올랐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지구를 자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인트 어거스틴이 156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영향으로 가장 주목받는 고도에 선정됐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가 16세기 요새와 다채로운 구시가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의 오악사카,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히아, 파나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뒤를 이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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