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결의 실천이 베트남의 중대 전환점"<인니 학자>

베트남 공산당(CPV) 제14차 전국대회가 향후 5년간 국가의 정치적 방향성과 발전 궤도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인도네시아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

전국당대회에서 새로 출범한 제14기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진: VNA)
전국당대회에서 새로 출범한 제14기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진: VNA)

동남아시아연구센터(CSEAS) 선임연구원인 비라마라 안자이아(Veeramalla Anjaiah)는 최근 유라시아리뷰(eurasiareview.com)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당 대회에서 또럼 서기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한 것은 점점 복잡해지는 지역 및 국제 정세 속에서 안정과 연속성을 선택한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한 200명의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19명의 정치국 위원을 선출함으로써 새 임기의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자이아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번 대회의 주제가 국민 단결과 전략적 자립,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사회주의 지향적 번영과 행복 추구에 초점을 맞춘 베트남의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당 전체의 결의와 지성을 일깨우고, 국민 전체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한편, 2026~2030년 기간의 발전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한 것으로 봤다.

기고문에 따르면, 제14차 당 대회는 향후 5년간 국가의 정치적 방향을 설정하고, 최고 지도부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산당 핵심 기관 내 통제를 더욱 엄격히 했다.

안자이아 연구원은 특히 '국민이 뿌리'라는 전통적 구호에 대한 재강조를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로 꼽으며, 이는 베트남 국가 발전 전략에서 시민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럼 서기장은 당의 목표와 이념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가 이익, 독립, 자주, 회복력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럼 서기장은 13기 당 중앙위원회 퇴임 위원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이들이 경험을 계속 공유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요청한 발언도 인용됐다. 이어 이 메시지가 당 내부의 단결, 제도적 기억, 지도부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부문에서 또럼 서기장이 제시한 연평균 약 10%의 2026~2030년 성장 목표를 야심차게 평가했다. 베트남이 저비용 생산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혁신, 생산성, 효율성 중심의 모델로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담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대회 폐막식에서 채택된 결의안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디지털 전환, 녹색 성장을 베트남 신성장 모델의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당 전략가들은 베트남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정책적 여지와 잠재력,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보지만, 안자이아 연구원은 가장 큰 도전은 목표 설정이 아니라, 무역·투자·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한 지정학적 압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가 베트남 발전 전략에서 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재확인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외교가 국가 방위 및 안보와 동등한 당 및 전체 정치체제의 상설 핵심 과제로 격상됐다. 특히 발전을 위한 외교,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강조는 베트남 외교 부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안자이아 연구원은 이번 당 대회가 베트남의 발전과 사회 건설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국가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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