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후쿠다 도미카즈(福田富一) 도치기현 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후쿠다 지사가 다시 방문했다며 환영했다.
찐 총리는 도치기현이 이룬 발전 성과에 축하를 전하며, 이는 일본의 전반적인 성장과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총리는 일본이 베트남에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시기에 일본의 지원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베트남의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및 노동 협력 파트너이자,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 네 번째로 큰 무역·관광 파트너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 고급 인력 양성 분야 협력이 양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협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찐 총리는 특히 지방 간 교류, 인적 교류, 문화 교류가 점점 더 활발하고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 내 베트남인 커뮤니티는 63만 명을 넘어섰고, 도치기현을 포함한 2,000여 개 일본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찐 총리는 후쿠다 지사와 도치기현 당국이 베트남과의 우호 협력, 특히 푸토성과의 경제, 투자, 무역, 관광, 인적자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도치기현에 거주·유학·근무 중인 약 9,000명의 베트남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도 사의를 전했다.
찐 총리는 ‘국가 도약의 시대’로 불리는 새로운 시대의 베트남 발전 목표와 해법을 공유하며, 일본과 도치기현, 후쿠다 지사가 베트남의 목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리는 도치기현이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푸토성을 비롯한 베트남 지방과의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더욱 촉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각 지방의 잠재력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균형 잡힌 이익이 돌아가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적합한 베트남 지방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모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치기현이 중소기업을 포함한 현내 기업들이 베트남의 강점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인적자원 양성 협력과 고급 베트남 인력의 교육·수용을 양측 수요에 맞게 촉진하며, 도치기현 내 베트남인 커뮤니티를 위한 우호적 환경과 실질적 지원 정책을 계속 유지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네 번째로 베트남을 방문한 후쿠다 지사는 찐 총리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베트남의 빠른 발전에 감탄을 표했다. 그는 베트남의 투자·비즈니스 환경 개선, 풍부한 문화, 친절한 국민을 높이 평가하며, 도치기현과 현내 기업들이 특히 지방 차원에서 베트남과의 협력과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후쿠다 지사는 약 5,000명이 참가한 제3회 도치기 베트남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도 강조했다.
지사는 도치기현이 푸토성을 포함한 베트남과의 협력, 특히 노동 협력과 관광 교류 확대에 계속 힘쓸 것이라며, 현내 베트남인 커뮤니티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