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환영식

라오인민혁명당(LPRP) 총서기이자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 내외가 1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 베트남 공산당(CPV)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과 부인 응오 프엉 리, 그리고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최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과 라오스 인민혁명당 총서기 겸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이 1일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과 라오스 인민혁명당 총서기 겸 라오스 국가주석인 통룬 시술릿이 1일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의식은 비엔티안 주석궁에서 국가원수에게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 기간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인민혁명당 서기장 겸국가 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소넥사이 시판돈 총리, 사이솜폰 폼비한 국회의장 등 다른 라오스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또한 라오스 전직 고위 지도자들을 예방하고, 라오스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라오스 정치행정국립아카데미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베트남 공산당과 라오스 인민혁명당 간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기타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라오스는 양국의 발전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과 법적 틀을 마련할 중요한 협력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새로운 시기에 베트남-라오스 간의 특별한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정치,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고속도로 및 철도를 비롯한 교통 연계 사업, 에너지, 무역, 투자, 고급 인적자원 양성,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등 경제 협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올해 1~10월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해, 베트남은 라오스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가 됐다. 현재 베트남은 라오스에 274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총 등록 자본은 58억 달러를 넘는다. 이미 운영 중인 교통 인프라 사업들은 전략적 사회경제적 연계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교육·훈련, 문화, 교통, 에너지, 농업,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양국 국민 간 유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또 럼 서기장과 수행단은 비엔티안에 도착하자마자 무명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라오스의 국가 해방과 발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