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라오스, 기술·데이터·디지털 전환 협력 확대

부이 탄 선 부총리는 25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5년 가을 경제포럼 계기 행사에서 라오스 기술통신부 사이사나 싯티폰 차관과 만나, 새로운 시기에 정보기술, 디지털 인프라 개발, 디지털 연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이 탄 선 부총리는 2025년 가을 경제 포럼 참석을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한 라오스 기술통신부 사이사나 싯티폰 차관을 접견했다. (사진: VNA)
부이 탄 선 부총리는 2025년 가을 경제 포럼 참석을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한 라오스 기술통신부 사이사나 싯티폰 차관을 접견했다. (사진: VNA)

선 부총리는 올해 포럼의 새로운 특징을 라오스 관계자에게 소개하면서 이번 행사가 사회경제 발전에 관한 대화의 중요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역내 디지털 연계의 동력으로서 디지털 인프라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과 라오스가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다.

라오스 관계자는 디지털 인프라가 도로, 항공 및 기타 경제적 연계와 더불어 양국 간 전반적 연계의 핵심 축임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각 부처와 기관이 라오스 측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미 체결된 문서와 협약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베트남이 비엣텔(Viette)l, VNPT, FPT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라오스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전환, 신기술 분야의 협력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적 우선순위와 관련해, 선 부총리는 베트남이 IT,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젊은 공무원 교육, 창업 및 혁신 생태계 구축, 양국 청년 기업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 및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협력에 경험을 공유하고 라오스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선 부총리는 데이터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라오스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데이터 저장소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양국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최근 라오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양국은 베트남이 라오스의 국가 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베트남은 현재 인구 데이터 디지털화 사업(프로젝트 06)을 추진 중이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공안부는 각 부처와 협력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가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라오스의 국가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역내 및 국제 포럼에서 협력할 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사나 시티폰 라오스 측 대표는 양국 기업과 기관 간 IT,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 활동, 전문가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이 라오스의 인적 자원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오스 측은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 인구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센터 개발, 사이버 보안 기술 지원 등 베트남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의 협력 우선 과제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개발,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 적용, 공공 서비스 및 경제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디지털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 등을 제안했다. 라오스는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의 지속적인 협력, 기술 이전 및 교육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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