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코찌엔강의 꼰호섬 탐방기

코찌엔강을 따라 위치한 꼰호섬(빈롱성 니롱 면)은 도로도, 전기도, 시끄러운 차량도 없어 외부 세계와 거의 단절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꼰호섬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커뮤니티 기반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꼰호 지역 주민들은 손상되지 않은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반 관광을 발전시키고 있다.
꼰호 지역 주민들은 손상되지 않은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반 관광을 발전시키고 있다.

꼰호섬을 찾는 방문객들은 놀랄 만큼 원시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색다른 곳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20헥타르가 넘는 광활한 규모의 꼰호섬에는 총 23가구 82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섬에 닿는 유일한 접근 수단은 물을 건너는 선박뿐이다. 한때 강변이었던 이곳은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가려면 강옆에 나란히 있는 작은 제방을 건너야 한다.

최근 수년간 재정 지원 덕분에 현지 주민들은 코코넛 섬유로 짠 매트로 흙길을 덮어놓아 방문객들이 우기에 진흙에 빠지는 난처한 상황을 막는 한편 독특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현재 이곳에는 7가구가 함께 자체적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꼰호섬에 발을 들여놓는 방문객들은 어느새 우거진 코코넛 숲과 포멜로 과수원에 둘러싸인 자신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방문객은 약초 족욕이나 농부들의 정원 가꾸기, 또는 부레옥잠 제품을 짜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는 등의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conho-vinhlong-051125-1.jpg
꼰호섬을 찾는 방문객들은 어느새 조용한 자연환경에 빠져든다,

conho-vinhlong-051125-2.jpg
코코넛 매트를 깔아놓은 흙길을 걷고 있는 방문객들.
conho-vinhlong-051125-3.jpg
고요한 꼬찌엔강 위에 떠있는 듯한 꼰호섬
conho-vinhlong-051125-4.jpg
신록의 코코넛 정원 옆을 걷는 여행객들.
conho-vinhlong-051125-5.jpg
과수원 냇가 위에 놓여진 전통 코코넛 나무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
conho-vinhlong-051125-6.jpg
코코넛 정원에서 '찰칵'.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conho-vinhlong-051125-7.jpg
꼰호섬 자생 약초로 족욕을 즐기는 방문객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