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라오스, 제9차 노동장관회의...노동협력 MOU 체결

제9차 베트남-라오스 노동 장관급 회의가 12일 닌빈성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도탄빈 베트남 내무부 장관과 포사이 사야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베트남 내무부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노동 및 혁명 유공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 VNA)
베트남 내무부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노동 및 혁명 유공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 VNA)

빈 장관은 발언에서 지난 60여 년간 베트남 전 노동사회부(현 내무부)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확대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2년마다 장관급 회의를 유지하고, 양자 및 다자 협력을 강화하면서 아세안(ASEAN)과 메콩 아지역 협력체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베트남은 수백 명의 라오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수 및 연구를 지원했으며, 2015년 비엔티안에 상이군인 및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 건립과 운영을 지원했다. 이에 라오스는 베트남이 라오스에서 전사한 베트남 지원군 유해를 수색·송환하는 데 협조해왔다.

베트남 측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2024~2025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특히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발전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2026~2027년 협력 우선 분야로 공공행정 관리, 거버넌스에 대한 기술 적용 등을 선정해, 양국의 잠재력과 긴밀한 관계에 부합하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야손(Sayasone) 라오스 장관은 양 부처가 앞으로도 노동 및 사회복지 분야 정보 교환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상호 지원함으로써 베트남과 라오스 당, 국가, 국민 간의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포괄적 협력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2023년 제8차 회의 결과 이행 및 2023년 1월 양국 정부 간에 체결된 협력 계획의 진전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노동, 고용, 사회복지, 공로자 지원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과 2026~2030년 양 부처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국 부처는 노동 및 혁명 공로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회의록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노동 공급 계약, 투자 프로젝트, 원조 프로그램을 통한 근로자의 파견과 수용, 관리와 관련된 정보 교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노동 관리, 노동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근로자 권익 보호에 관한 법적 체계와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밖에 국방부 및 관련 기관, 지방정부와 협력해 라오스에서 전사한 베트남 지원군 및 전문가, 베트남에서 전사한 라오스 군인 유해의 수색, 수집, 송환 작업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