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 장관은 새 직위에서 발라크리쉬난 장관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베트남이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반과 양국 외교부 간의 건전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의미 있는 진전을 환영하며, 이를 양국 협력을 심화·확대할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이들은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이 완성된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 계획은 양국 총리의 임석 하에 이번 계기에 서명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향후 5년간 양국 관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경제 협력의 견조한 성장에 만족을 표한 양국 장관은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기존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당 채널을 포함한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최근 고위급 방문의 성과, 특히 그린–디지털 경제 동반자 관계 및 경제 연계 협정의 후속 조치를 위해 관련 부처 및 분야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네트워크를 보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으며, 고급 인재 양성, 스마트시티 개발 등 주요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다자 포럼에서 상호 지원을 재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역내 및 국제 포럼에서 양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동해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공동 입장을 견지하고,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며,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의 조기 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쭝 장관은 최근 태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필수 물품 등 다양한 형태의 긴급 지원을 제공한 싱가포르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