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장관은 모잠비크 내무장관 파울로 차치네(Paulo Chachine)와의 회담에서 이미 체결된 협력 문서의 효과적인 이행, 정보 교류 및 경험 공유, 수사 및 범죄 추적, 특히 국경을 초월한 범죄, 마약 밀매, 테러, 인신매매, 첨단기술 범죄 분야에서의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양국 및 양 부처 간의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하노이 협약의 전자 증거 교환, 국제 수사 지원, 기술 지원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엔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비롯한 국제 포럼에서의 협의와 상호 지원을 강화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차치네 장관은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와 최근의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 부처 간 협력이 특히 초국경 및 사이버 범죄 대응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또 꽝 장관은 아제르바이잔 국가보안국장 알리 나기예프(Ali Naghiyev)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올해 5월 꽝 장관의 바쿠 방문 시 양 부처 간 합의가 이뤄진 이후 안보 분야에서 아제르바이잔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기존 협력 합의의 효과적 이행을 촉진하고, 각급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며, 초국경 범죄, 테러, 마약, 첨단기술, 인신매매 범죄 및 불법 이주 방지 분야에서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법 집행관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상호 입장과 정책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직후 양국 대표는 베트남 공안부와 아제르바이잔 국가보안국 간 안보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란 외교부 영사·의회·이란인 담당 차관 바히드 잘랄자데(Vahid Jalalzadeh)와의 회담에서는 이란 정부가 초국경 및 사이버 범죄 예방·대응, 안보 산업 발전, 기술 이전, 안보 장비 생산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자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잘랄자데 차관은 하노이 협약이 국제법 존중, 평등한 대화, 지속가능한 발전, 인도주의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력 틀을 열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그는 이란이 베트남 및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오늘의 약속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으로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법무·헌법개발부 장관 음마몰로코 트리포사 쿠바이(Mmamoloko Tryphosa Kubayi)와의 회담에서 꽝 장관은 1993년 수교 이후 30여 년간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사회, 국방·안보, 교육,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확대되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은 남아공이 통합과 발전의 여정에서 보여준 우정과 소중한 지원을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꽝 장관은 법 집행 분야에서 양국이 인터폴 등 다양한 채널과 국제 포럼을 통해 효과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환경 범죄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운송 관련 사건 처리에서 공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 분야는 향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측은 범죄인 인도 조약, 수형자 이송 협정, 범죄 예방 협력 협정, 야생동물 밀거래 대응 양해각서 등 주요 법적 문서의 조기 체결을 위해 적극 논의 중임을 밝혔다.
양국은 이러한 법적 문서의 조속한 완성과 서명을 통해 사법 및 법 집행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수사, 지명수배자 추적, 범죄인 인도, 특히 초국경, 사이버, 테러, 마약, 인신매매 범죄 분야에서 정보 교류와 경험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첨단기술 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법 집행 기관 간 교육 및 인력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하노이 협약 이행 등 국제 포럼에서의 공조와 상호 지원을 약속하며,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분야 역할과 목소리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쿠바이 장관은 이번 회담과 하노이 협약 서명식이 양국 공안부와 남아공 법무·헌법개발부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사이버 보안뿐 아니라 양국,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폭넓은 협력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에릭슨 그룹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대표이사 리타 미크벨(Rita Mikbel)과의 면담에서 꽝 장관은 미크벨 대표가 하노이 협약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것은 지난 9월 자신의 스웨덴 방문의 성공적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며, 에릭슨이 베트남의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꽝 장관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베트남을 위한 전략적 비전 아래, 공안부는 역량과 명성을 갖춘 국제 기술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중시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에릭슨이 AI와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혁신 리더임을 인정하며, 사이버 범죄, 첨단기술 테러, 데이터 보안, 사회 안전 등 비전통적 안보 도전 과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꽝 장관은 특히 베트남 모비폰(MobiFone) 역량 강화와 관련한 미크벨 대표의 디지털 전환 및 AI 개발에 대한 통찰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사이버 보안 협력을 심화하고, 5G·6G 네트워크 인프라 보호를 위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 공동 연구, 안전한 디지털 데이터 생태계 및 주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꽝 장관은 에릭슨이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이전에 협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5G·6G 장비 생산 기술 이전은 베트남의 기술 자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에릭슨이 고급 베트남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한 통신 프로토콜, 5G/6G 주파수 관리, 네트워크 관리 AI 응용 등 분야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