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서기장은 통룬 주석의 참석이 이번 행사의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고한 신뢰를 표명했다. 그는 라오스가 최근 당과 정치 체제 구축, 헌법 개정, 국가 현대화 등에서 이룬 성과를 축하하며, 이러한 진전이 새로운 시기의 발전 방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한편, 국가의 독립, 정치적 안정, 사회경제적 발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라오스의 개혁을 항상 강력하고 포괄적으로 지지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라오스가 주요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룬 주석은 베트남이 사이버 범죄 협약 체결 협상과 개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당과 국가가 사이버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이 베트남, 라오스 및 파트너 국가들 간의 사이버 안보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룬 주석은 베트남의 40년간의 도이머이(쇄신)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통해 정치적 안정, 경제 성장, 생활 수준 향상, 국방·안보 강화, 그리고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베트남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약 5,000달러로 중상위 소득국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당과 국가가 올바른 발전 경로를 추구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가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정치, 국방, 안보 협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경제 협력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 양국의 견고한 정치 관계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양자 간 무역 확대, 인프라 연계 강화, 전략적 협력 사업의 효과적 추진 등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발전을 위한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라오스 내 베트남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 요인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내 상황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최근 양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깊은 위로를 표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정상은 아세안(ASEAN)을 비롯한 지역 및 다자 포럼에서의 연대, 긴밀한 협의,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각각의 당 대회와 국회 선거 등 주요 국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지원을 약속하며, 각국 당과 국가의 주요 의제 달성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