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불가리아 방문...양국관계 강화 모색

핀란드 공식 방문을 성공리에 마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영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 그리고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22일 (현지시간) 소피아에 도착, 3일간의 불가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항에서 열린 환영식 (사진: VNA)
공항에서 열린 환영식 (사진: VNA)

럼 서기장의 불가리아 공식 방문에는 응우옌 주이 응옥 당 중앙위원회 서기 겸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정치국 위원),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정치국 위원, 대장),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정치국 위원, 대장), 레 호아이 쭝 당 중앙위원회 서기 겸 외교부 장관 대행 등 주요 베트남 지도자들이 동행했다.

소피아 국제공항에서는 아타나스 자피로프 불가리아 사회당 대표 겸 부총리가 또 럼 당 서기장과 부인을 직접 마중 나와 신선한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또 럼 당 서기장 내외의 공항 도착 모습 (사진: VNA)
또 럼 당 서기장 내외의 공항 도착 모습 (사진: VNA)

불가리아는 1950년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로, 양국 지도자와 국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1990년 불가리아가 새로운 정치체제로 전환한 이후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당과 국가, 국민이 오랜 우정과 전통적 협력관계를 이어온 불가리아에 진심 어린 우정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가리아는 베트남의 민족 해방 투쟁 시기와 현재의 국가 발전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보내온 오랜 파트너이자 전통적 우방이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불가리아 및 발칸 지역 국가들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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