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엔 중장은 올 한해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관계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임을 강조했다. 올해 12월 30일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이보다 앞서 3월에는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이다. 그는 이 중요한 이정표가 양국의 강점과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측 대표는 최근 국방 협력의 성과를 되짚으며, 특히 2023년 10월 열린 이전 국방정책대화 이후의 진전을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고위급 교류, 효과적인 협의체 지속, 훈련 협력, 군 병과 간 협력 등이 있다. 베트남은 2024년 인도네시아 해군 및 해양경비대 함정의 베트남 방문 추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의 주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국은 방위산업 협력과 다자 포럼에서의 상호 지원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뜨리 부디 우토모(Trị Budi Utomo) 중장은 국방 협력이 핵심 축임을 재확인하며, 포괄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실무그룹 회의와 방위산업 협력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은 모든 수준의 교류, 전략적 국방 현안에 대한 협의, 기존 협력 메커니즘의 활성화, 훈련 협력 강화 등 핵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상 법 집행, 정보 공유, 경험 교류 등 군 병과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방위산업 협력 확대와 더불어, 대테러 및 해양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 대응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양측은 물류, 군의학, 수색 및 구조, 유엔 평화유지활동 등 추가 협력 가능 분야도 모색했다. 아울러 국제 포럼, 특히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 및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아세안과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의 역할을 강조하며, 역내 안보 구조에서 아세안의 단결과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함께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동해에서의 평화, 안정,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에 대한 약속과 이행을 촉진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의 조속한 협상 타결 및 서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