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실무 회의에서 알래스터 킹(Alastair King) 런던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탕(Thang) 장관은 런던 금융시장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탁월한 금융 허브임을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탕 장관은 베트남이 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위한 국회 결의안 초안 마련 과정에서 영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런던시가 이 허브의 기반 조성과 발전 로드맵 수립에 중요한 통찰과 권고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탕 장관은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총리의 지시에 따라 베트남은 제도 개혁, 법적 틀 구축,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경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미 호찌민시와 다낭에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결의안 222호를 채택했으며, 이 센터는 2025년 12월 출범할 예정이다. 해당 법적 틀은 런던을 비롯한 글로벌 모델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마련됐다.
탕 장관은 런던의 전문성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영국식 관습법 도입, 금융 인력 양성, 금융 분야에서의 심층적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영국 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베트남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해 자본시장 등급 상향과 경제 성장에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킹 시장은 베트남이 국제금융센터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결의와 일관성, 긴밀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런던시가 TheCityUK를 통해 전문지식 공유와 협력에 적극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 년 전통의 영국 관습법 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분쟁 해결을 간소화하자는 탕 장관의 제안을 환영하며, 베트남의 금융 인력 양성을 위해 파트너 연결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에서의 연금 금융상품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