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정상, 덴마크·EU·벨기에 첫 순방...관계격상 기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덴마크 국빈 방문과 유럽연합(EU), 벨기에 공식 방문은 베트남과 파트너 국가들의 발전 역량과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양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양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사진: VNA)

레 티 투 항 외교부 차관은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 및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덴마크 국빈 방문과 유럽연합(EU), 벨기에 공식 방문을 실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서기장의 첫 덴마크 국빈 방문이자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첫 EU 및 벨기에 공식 방문이다. 항 차관은 이번 순방이 제14차 전국당대회와 제16기 국회 선거의 성공적 개최 이후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항 차관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의 외교 정책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방문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이 덴마크, EU, 벨기에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공동의 전략적 방향성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 방문은 올해 수교 55주년과 맞물려 있다. 양국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녹색성장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동반자 및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보다 폭넓은 협력의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관계를 격상시키며, 베트남과 덴마크 간 모범적 동반자 관계로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베트남과 EU는 올해 1월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으며,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아세안과 EU 간 협력에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35년 이상의 협력 기반 위에서 양측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인력 양성 등 핵심 분야를 심화해 아세안-EU 틀 내에서 모범적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벨기에 방문은 2025년 4월 필리프 국왕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어 이루어진다. 양국 관계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8년간 농업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높은 정치적 신뢰를 쌓아왔다. 양국은 과학기술, 반도체, 재생에너지, 녹색 농업 및 혁신, 물류, 스마트 항만 등 벨기에가 강점을 가진 분야와 베트남이 중점을 두는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킬 계획이다.

항 차관은 세 파트너국과의 관계가 점점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덴마크, EU, 벨기에는 베트남 외교 정책과 글로벌 통합의 핵심 파트너로 협력 범위가 전통적 분야에서 정치-외교, 무역·투자, 국방·안보,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덴마크는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서방 국가 중 하나이며, 현지의 강력한 민중운동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지지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개발원조 중심에서 평등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으로 전환됐다. 덴마크는 현재 EU 내 베트남 최대 투자국 중 하나이며, 투자 품질과 녹색성장에 대한 집중도에서 북유럽 국가 중 두드러진다. 주요 덴마크 기업들은 항만, 해상운송, 물류, 녹색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5년이 넘는 협력 끝에 베트남과 EU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2026년 1월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EU의 최고 수준의 관계 틀에 진입했다. 이는 깊은 정치적 신뢰와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의 공동 전략적 비전을 반영한다.

경제 협력은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발효 6년 만에 EU는 베트남의 4위 교역 파트너이자 6위 투자국이 되었고, 베트남은 EU의 아세안 내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 혁신, 녹색 전환, 디지털전환, 해양경제 분야 협력도 꾸준히 확대되며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벨기에 관계도 정치적 신뢰가 높아지고 경제, 무역, 투자, 농업, 교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8년 농업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이후 협력이 강화됐다. 항 차관은 벨기에 하원이 외국 의회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벨기에의 우정과 인도주의 정신,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은 상호 보완적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 확대의 여지가 크다.

항 차관은 유럽 파트너들은 기술, 거버넌스 전문성, 지속가능발전 솔루션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베트남은 성장 모델을 혁신하고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 차관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이번 순방이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하고 최고위급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며, 양자 협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파트너국의 발전 역량과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양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 협력,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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