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공연의 성공적인 여운을 이어, 지난 10일 저녁 항쫑 거리 71번지의 반얀나무 아래에서 음악 프로그램 ‘딴다’ 쇼가 다시 한 번 막을 올렸다. 베트남 인민신문의 주도로 커뮤니티 브랜드 ‘Nhà Văn Hoá(문화회관)’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하노이 해방 72주년(1954.10.10)을 맞아 개최되어 첫 회 1,000명에서 두 배 가까운 약 2,0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 수치는 ‘딴다’ 쇼가 하노이 중심에서 새로운 음악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음악을 통해 도시의 이야기, 추억, 감정을 연결하는 공간이 열렸음을 반영한다.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중앙선전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레 꾸옥 민 인민신문 편집장은 “인민신문은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대형 예술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개최해 수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면서 하지만 젊은 예술가들, 아직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에 대한 고민도 컸다"고 했다. 이에 ‘딴다’ 쇼가 탄생했고, 음악적 재능을 널리 알리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딴다’ 시리즈는 항쫑 거리 71번지에서 시작해 향후 다양한 공간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의 문화·예술 모듈형 포맷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각 공간은 저마다의 이야기, 문화적 소재, 그리고 독특한 소통 방식을 선보이면서도 ‘예술의 친근함, 열린 공간, 공동체와의 직접적 연결’이라는 프로그램의 기본 정신을 유지한다.
제2회 ‘딴다’ 쇼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Lynk Lee 가수와 두 밴드 핑크 프로그(Pink Frog), 더 마그마(The Magma)의 출연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음악적 개성과 색채를 대표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프로그램은 각 예술가가 자신만의 색깔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객이 예술가와 더 가까이에서 음악을 즐기고 공감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친근한 음악 감상 공간을 만만든다는 취지였다.
오프닝 무대에서 '매니페스트(Manifest)’를 부른 더 마그마의 젊은 가수 도안 티 타인 히엔은 “하노이의 특별한 날, 큰 무대에서 직접 작곡한 곡을 처음 부를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러웠다"며 " ‘딴다’ 쇼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음향,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따뜻한 스태프 덕분에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수 Lynk Lee는 ‘Buồn thì cứ khóc đi’(슬프면 그냥 울어도 돼), ‘Tát nước đầu đình’(마을 어귀에서 물 퍼주기), ‘Thì quá khứ’(과거시제) 등 익숙한 곡들로 관객을 추억의 세계로 이끌었다.
Lynk Lee는 “’딴다’ 쇼에서 하노이의 심장 호안끼엠 호 인근 항쫑 거리 17번지의 무대에서 현재의 내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 이곳은 예술가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무대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2회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했다.
장기적 발전을 목표로, ‘딴다’ 쇼는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 창의적 정신, 현대적 삶을 잇는 커뮤니티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각 회차마다 새로운 주제와 색채, 다양한 예술가와 창의적 아이디어, 다채로운 체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선한 예술 접근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딴다’ 쇼는 매회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고, 독립적인 음악 색채를 장려하며, 젊은 재능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넓혀 관객과 점차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