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프레스 서비스(APS)는 브라힘 부갈리 알제리 국민의회(APN) 의장과의 회담에서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베트남과 알제리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되짚고, 의회 협력 강화와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APS는 전했다.
APS에 따르면, 부갈리 의장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공동성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알제리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2005년 양국 의회간에 체결된 의회 협력 의정서가 베트남-알제리 우호와 양국 관계의 깊이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부갈리 의장은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주도한 주요 경제 개혁이 양국 간 경제 및 의회 협력 확대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입법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교류 확대를 통해 베트남-알제리 파트너십을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날, 아주즈 나스리 알제리 상원(국가평의회) 의장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다. 나스리 의장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식민지배와 민족 자주를 위한 투쟁이라는 공동의 역사에 뿌리를 둔 양국 관계의 견고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나스리 의장은 양국 간 우정, 협력, 연대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식 수립 이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역내 및 국제 포럼에서 유사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나스리 의장은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의 지도 아래 알제리가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 특히 경제·투자 협력 확대, 정치적 대화 강화, 문화 및 인적 교류 증진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 협력과 관련해 나스리 의장은 알제리 양원제 의회가 입법 경험 공유와 역내·국제 포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국회와의 관계 확대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외교가 양국 협력과 정치적 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S는 또한 찐 총리가 압델말렉 타셰리프트 알제리 참전용사·권리보유자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오랜 역사적 유대를 상기하며, 양국 간 협력 심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과학 및 문화 협력, 특히 민족 해방 투쟁과 연관된 유산의 연구 및 보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박물관, 연구소, 문화기관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이번 회담이 알제리와 베트남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부각시키고, 연대와 민족 해방 정신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 전수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19일 저녁, Al24news는 찐 총리가 알제리의 최근 성과를 양국 협력 강화의 토대로 평가하며, 베트남과 알제리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원칙과 방안에 대해 폭넓은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라디오 알제리엔느(Radio Algérienne)는 19일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이 찐 총리를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APS는 찐 총리와의 회담 후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테분 대통령이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통적 우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쭝 장관은 알제리가 베트남의 아프리카 내 첫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협력 틀과 찐 총리와 테분 대통령 간의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대화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과 알제리 국민 간의 상호 지원이 양국 협력 확대의 견고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