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러한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적대 세력들은 베트남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거나 “발전 경로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현실을 왜곡하고, 당과 국가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제14차 전국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파괴 행위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단호한 반박이 요구된다.
적대 세력들은 “베트남이 발전 경로에서 실패했다”는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기준을 베트남의 상황에 무리하게 적용하고, 베트남이 추구하는 사회주의 지향적 시장경제를 왜곡하며, 역사적 배경, 출발 조건, 인구 규모, 발전 특성의 차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들은 실업, 부실채권, 국영기업의 낮은 효율성,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대응의 어려움 등 일부 한계를 과장하여, 베트남 경제가 “방향을 잃었다”고 허위 주장하며 자본주의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선동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순수 이윤을 궁극적 목표로 삼는 반면, 베트남의 사회주의 지향적 시장경제는 인간 발전, 즉 국민을 위한 진보와 사회정의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모든 국가는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현재 베트남 경제 발전의 어려움과 한계는 당과 국가가 제도 개혁, 기업 경영 혁신, 재정 투명성 강화, 디지털 전환,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의도를 가진 적대 세력들은 베트남의 장기적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 추세, 수년간의 긍정적 변화는 외면한 채 일시적 어려움만을 부각시킨다. 이들의 목적은 베트남 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을 부정하고, 당과 국가의 발전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키며, 내부적으로 “자기 진화”와 “자기 변질”을 선동해 국가를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탈시키려는 데 있다.
현실은 지난 95년간 베트남공산당의 올바른 지도 아래 우리 민족이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음을 증명한다.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이전, 경제는 중앙집권적 관료주의적 보조금 체제 하에 운영되었으며, 이는 전시에는 적합했으나 평화 시기에는 점차 한계를 드러내 창의적 동기를 약화시키고 경제 효율성을 저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86년 제6차 전국당대회는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라는 포괄적 정책을 출범시켰다. 이는 발전 사고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보조금 경제에서 사회주의 지향적 시장 메커니즘 하의 다부문 상품경제로의 전환을 이끌었고, 모든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변혁을 가져왔다.
한때 식량을 수입해야 했던 베트남은 이제 세계 유수의 농산물 수출국이 되었다. 사회보장제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평균 기대수명은 1993년 65.5세에서 2023년 74.5세로 상승해 1인당 소득이 비슷한 여러 국가보다 높다. 2025년 6월 기준, 인구의 95% 이상이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2024년에는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GDP가 4,763억 달러에 달했으며, 1인당 소득은 상위 중간소득국가 수준에 근접해 세계 34위, 아세안 5위에 올랐다.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갈등의 장기화, 주요국 간 전략 경쟁, 에너지·식량 위기, 기후변화, 세계 경제 침체 등 심각한 격변을 겪고 있지만, 베트남은 정치·사회적 안정성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25년 세계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종합점수 1.721로 38위에 올라 아시아 10대 평화국 중 6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거의 모든 주요 국제 및 지역기구에 가입했으며, 아세안, 유엔, APEC, ASEM 등에서 적극적이고 신뢰받는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2014–2016, 2023–2025, 2026–2028년 임기) 위원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했으며, 평화·발전·인권 관련 다수 국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지난 3년간 베트남은 국제 무역 규모에서 세계 2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2.5%에 달했다. 무엇보다도, 당의 지도와 국가 운영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가의 내적 역량, 회복력, 지성, 그리고 세계적 격변 속에서도 당의 노선과 지도력이 옳았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일부 한계와 전략적 약점이 여전히 존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는 점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일부 경제 부문은 여전히 외국 자본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노동생산성은 지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뒤처질 위험도 있다.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자연재해의 심화는 점점 더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는 사회보장제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모든 국가는 발전 과정에서 고유의 도전에 직면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역량이야말로 진정한 집권당의 자질을 보여준다.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것은 효과적인 정책 수립, 혁신 촉진, 국민 대단결의 힘 결집, 기회 포착, 장애 극복, 국가의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 필수적이다.
국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당이 사회주의 노선을 선택한 것은 오랜 탐구, 정립, 실천 경험, 역사적 검증의 결과임을 확신할 수 있다. 이는 인류 발전의 법칙과, 국민 행복과 결합된 민족 독립이라는 베트남인의 염원에 부합하는 길이다. 베트남공산당의 올바른 지도, 국민 대단결, 자립과 회복력의 정신이 우리 민족을 앞으로도 굳건히 이끌어, 부강한 국민, 강한 국가, 민주, 정의, 문명을 실현하고 세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