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세 개의 예술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로 이어진 강산(Non sông một dải)’은 독립과 국가 통일을 위한 투쟁의 여정,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세대의 베트남인들이 희생하며 지켜낸 소중한 가치를 되새긴다.
‘자랑스러운 붉은 빛(Sắc đỏ tự hào)’은 국기 이미지를 붉은 실로 삼아, 민족의 자부심과 의지, 단결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장인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Tổ quốc trong tim)’는 젊고 현대적인 색채로 베트남 3개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연결하며, 오늘날 세대에게 고향 사랑과 민족적 자긍심을 전파한다.
국기 게양식과 수만 명이 함께 부른 국가 제창은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호찌민시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될 무렵 갑작스럽게 내린 비도 애국심으로 가득 찬 관객들의 열정을 식히지 못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국가를 힘차게 합창하며 “조국은 멀리 있지 않다. 조국은 우리 각자의 가슴속에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역사적인 순간은 1945년 9월 2일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전 세계에 자유롭고 독립된 베트남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던 장면이 무대 위에서 재현됐다. 따뜻하게 울려 퍼진 주석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정성스럽게 연출된 무대에서는 남부 저항가요, ‘대포를 끄는 노래(Hò kéo pháo)’, ‘쯔엉선 산맥을 걷는 발걸음(Bước chân trên dải Trường Sơn)’ 등 다양한 곡들이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켰다. 많은 젊은 관객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다.
엄숙한 군복을 입은 군인들, 강인한 여성 전사들, 그리고 국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베트남 대표들까지 모두가 ‘국가 콘서트: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 특별 예술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이는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어린이 합창단이 ‘나는 호찌민 주석을 꿈에서 만나요(Em mơ gặp Bác Hồ)’를 부르며 남부 주민들의 주석에 대한 마음을 노래했다.
2026년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는 인민신문이 주최하여 도시 관객들의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이는 인민신문 총편집장이자 중앙선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베트남기자협회 회장인 레 꾸옥 민 프로그램 지휘위원장이 밝힌 바와 같이, 부드럽지만 진솔하게 전달되었다.
룽꾸 국기탑에서부터 까마우 곶까지, 쯔엉선 산맥의 외진 마을에서부터 쯔엉사, 황사 군도의 주권 표지석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산업단지에서부터 메콩강 삼각주의 황금 들판까지-우리 조국은 결코 단순히 암기해야 할 개념이 아니었다.
조국은 어머니가 지어준 밥 한 그릇이다.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의 빛바랜 영정사진이다. 연말마다 가득 찬 버스에 실린 짐과 그리움이다. 폭풍우 속 밤을 달리는 구호물자 차량 행렬, 누구도 서로의 출신을 묻지 않는 그 마음이다. 아무리 잘 쓴 기사라도 이 모든 것을 온전히 담아내기는 어렵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정론 예술을 하는 이유다. 정론 예술은 무대 위의 강의가 아니라 음악과 영상, 실제 인물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큰 가치를 마음으로 전하는 방식이다. 그곳에서 이상은 설교가 아니라 체험으로, 역사는 요약이 아니라 생생하게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