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정책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아세안-EU 협력을 모범적인 지역 간 축으로 발전시켜 양 대륙의 평화와 번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비전이 실현될 때 베트남-EU 및 베트남-벨기에 관계는 외교 문서의 한계를 넘어 하노이와 브뤼셀을 잇는 역동적인 경제-지식-기술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벨기에 왕국이 소중한 외교 유산, 즉 차이를 조화시키고 합의를 구축하는 예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성 관리 역량은 벨기에를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정신의 상징으로 만들었으며, 이는 현재 변화하는 세계에서 EU, 아세안, 그리고 국제사회가 매우 주목하는 핵심 철학이라고 했다.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세 가지 주요 메시지를 공유했다. 첫째로는 시대의 전략적 변화 인식으로, 이는 깊은 변혁의 시기로 분열의 위협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며, 이 과정에서 EU가 계속해서 중심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둘째로는 베트남과 EU 간에 점점 더 일치하는 비전, 가치, 그리고 '전략적 자주' 사고방식으로 양측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베트남-EU 관계의 획기적인 전략적 방향성으로 그 중에서도 베트남-벨기에 관계가 가장 역동적이고 생생한 동력 및 증거임을 강조했다.
서기장 겸 주석은 베트남의 발전 경로가 전략적 자주성과 폭넓은 통합에 기반함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두 개의 100년 목표를 향해 새로운 발전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베트남은 자원이나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하지 않고 지식,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에 기반한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한편,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자력 노력과 더불어, 국제 파트너, 특히 유럽연합(EU)으로부터 전략적이고 공정하며 균형잡힌, 효과적인 동반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U와의 협력이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 베트남의 다자화·다양화 및 자주적 발전 경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전략적 의미의 핵심 축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EU와 회원국들이 수십 년간 베트남에 제공한 평등하고 소중한 협력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과 EU는 지리적 거리와 발전 수준의 차이를 뛰어넘어, 네 가지 전략적 축에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첫째, 양측의 “전략적 자주성”과 베트남의 자립적 특성의 만남이며, 둘째는 새로운 녹색 기준(CBAM, EUDR)에 대한 긍정적 시각으로 이를 녹색 경제구조 재편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자유무역과 경제안보에 있어 공정성, 투명성, 평등, 상호이익에 대한 약속이며, 넷째는 국제법과 해양안보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존중이라고 했다.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향후 전략적 협력의 돌파구가 될 분야를 제안했다.
우선, 정치적 신뢰와 경제안보를 한층 강화하고, 베트남-EU 협력을 EU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요소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EVFTA와 EVIPA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 순환경제, 탄소배출권 시장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반도체, 혁신 분야에서의 도약과 양측 기술 생태계 연결, 반도체·책임 있는 AI·생명공학·혁신 창업 네트워크 연계 등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녹색전환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EU의 녹색 금융·기술(해상풍력, 그린수소)과 베트남의 잠재력을 결합해 2050년 넷제로 및 JETP 협정 실현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