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연구소가 국가 디지털 전환청과 함께 과학기술부와 베트남 과학기술협회연합회의 후원 아래 개최됐다. 이 행사는 문화를 단순히 보존해야 할 가치의 집합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화 지식재산(IP), 제품, 브랜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자원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과 AI, 지식재산권과 결합될 때, 문화 자원은 창의경제를 촉진하고 베트남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호앙 흐우 하인 국가 디지털 전환청 부청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 제57-NQ/TW호는 과학기술,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전략적 돌파구로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법이 제정됐으며, 2026~2030년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과 국가 인공지능 전략도 승인됐다.
실제로 문화, 기술, 창의성의 융합은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급속한 발전은 문화 지형을 재편하며, 문화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술은 도구이자 환경으로서 베트남 문화가 전 세계 대중에게 더 빠르고 폭넓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화 IP란 캐릭터, 이야기, 예술 작품, 공연, 상징, 지역 특산품 등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창작된 창의적 산출물을 의미하며, 이는 특정 지식재산권과 명확한 소유자를 가진다.
기술 지원을 통해 이러한 자산은 엔터테인먼트, 영화, 소비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문화 정체성을 수익원과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전환시킨다.
응우옌 티 호앙 란 문화·체육·관광 디지털 전환센터장은 “문화적 가치가 창의경제의 핵심 요소가 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가치사슬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유산을 보유한 공동체나 개인에서 시작해 창작 전문가의 작업과 기술의 지원, 기업의 경영 역량을 거쳐, 궁극적으로 시장에서의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문화에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창의성의 원천이 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이 그 확산을 확대하며, 기업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성장시키고, 국가가 각 요소를 연결해 발전의 속도를 지속시키는 완전한 창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포럼에서는 창의성과 시장을 연결하는 구체적 조치로, '베트남의 경험을 창조하고, 세계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자'는 메시지 아래 2026년 베트남 블루 드래곤 문화상 전국 공모도 공식 발표됐다.
이 상의 심사 기준은 창의성, 기술, 경험, 영향력 등 네 가지 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브랜드가 확립된 대형 프로젝트부터 잠재력이 큰 신생 아이디어까지 모든 규모의 프로젝트가 응모대상이다.
시상 부문은 기술을 통한 유산 보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문화 상품의 상업화, 기술 솔루션 적용, 창의 교육 발전 등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고 영예인 ‘블루 드래곤 임팩트’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베트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
2026년 베트남 블루 드래곤 문화상 응모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접수된다.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2027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