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서기장은 14일 오전 열린 시 당 당대회에서 지난 40년간 '도이머이(쇄신)'와 특히 제13차 전국당대회 결의 이행 5년 동안 이룬 시의 눈부신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시의 성과가 당의 확고한 지도력, 중앙부처와 지방의 효과적인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당 조직과 시민들의 내재적 역량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럼 당 서기장은 호찌민시와 빈즈엉, 바리아-붕따우 성의 통합이 국가에서 가장 역동적인 세 경제 중심지를 하나로 모으는 역사적 전환점임을 언급하며, 당 중앙위원회, 국회, 정부, 국민 모두가 이 신도시가 녹색 성장, 지속가능성, 혁신을 견인하는 모범적인 대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대회 정치보고서가 시의 혁신정신, 성장에 대한 열망, 선도적 책임감, 투명하고 강인하며 포괄적인 당 조직과 정치체제 구축 의지, 국방·안보 수호, 그리고 자원·잠재력·이점·전략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제도적 돌파구, 과학기술 진보,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발전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평가했다.
당 서기장은 2025~2030년 추진 방향과 과업에 동의하며, 시 당 조직이 지성, 단결, 혁신의 중심이자 강한 정치력, 비전, 관리 역량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 호찌민시의 발전과 국제적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당 건설과 정풍(정화) 강화, 시민을 위한 간결하고 강력하며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2단계 지방정부 체계 구축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청렴성, 전략적 사고, 전문 역량, 국제 환경에서의 업무 능력을 갖춘 지도자 집단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과감히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지역 당 조직과 행정이 모든 정책과 행동의 중심적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행복, 만족, 신뢰가 정치체제의 지도력과 통치 역량을 평가하는 최고의 기준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호찌민시를 지역의 경제, 금융, 기술, 서비스 허브이자 주요 국제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극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에 기반한 완전한 계획과 개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시는 과학기술과 혁신을 주동력으로 경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촉진하며, 생산성을 높여 2025~2030년 강력한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투명하며 효율적인 현대 도시 거버넌스 모델 구축에 주목해 스마트시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이어 경제 성장과 사회적 진보·평등을 연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훈련의 전면적 개혁과 우수 인재 양성을 촉구하며, 이는 지식경제와 국제통합 요구에 부응하고, 정치국의 교육·훈련 혁신에 관한 71호 결의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보건 프로그램의 효과적 이행, 지속가능한 인구 발전, 첨단 의료체계 구축(정치국 72-NQ/TW 결의에 따라), 그리고 독자적 문화정체성 함양을 주문했다.
발전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번영, 행복으로도 측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안보 역량 강화, 전민 국방 태세 구축, 전통·비전통 안보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각종 음모와 파괴 행위를 신속히 탐지·대응·무력화해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발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임 시 당위원회가 신속히 문서와 행동계획을 완성하고, 업무 규정을 마련하며, 홍보활동을 강화해 대회 결의를 구체적 행동으로 전환하고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을 촉구했다.
럼 서기장은 대담한 비전, 열망, 단결, 창의성을 바탕으로 호찌민시가 번영하고 현대적이며 창의적인 대도시로 도약해 부유하고 행복한 베트남 건설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회에서는 당 중앙조직위원회가 2025~2030년 임기 호찌민시 당위원회(109명)와 시 당상임위원회(28명) 임명에 관한 정치국 결정을 발표·전달했다. 쩐르우꽝(Tran Luu Quang) 당 중앙위원회 서기가 해당 임기 시 당위원회 서기로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