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내외의 초청으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영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과 함께 5월 29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새로운 직책을 맡은 후 아세안 국가를 찾는 첫 번째 방문이었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 방문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이번 방문은 양국 최고지도자가 지난 반세기 동안 거둔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을 부합하고 역내와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해 한 차원 더 높고 효율적이고 심층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2024년 10월 18일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부임 신임장 제정식을 위해 방문한 우라와디 스리피로미야 주베트남 태국 대사를 접견하는 모습. (사진: TTXVN)
2024년 10월 18일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부임 신임장 제정식을 위해 방문한 우라와디 스리피로미야 주베트남 태국 대사를 접견하는 모습. (사진: TTXVN)
응우옌 만 끄엉 외교부 차관
응우옌 만 끄엉 외교부 차관
이번 방문은 양국의 훌륭한 우호 관계, 높은 정치국 신뢰,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 태국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고 새로운 고지로 이끌어 올리는 새로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대를 넘어선 영원한 우정
태국 국민들은 구국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호찌민 주석을 매우 존경한다. 최근 태국 메체 더 네이션에 게재된 ‘호찌민의 유산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는 호찌민 주석의 인문학적 유산이 양국 국민 간의 우정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토대임을 강조했다. 비록 태국에 머문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호찌민 주석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으며, 이는 재외동포와 태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존경과 경의로 기억되고 있다.
태국 우돈타니주에서 호찌민 주석 유적지를 방문한 관광객들. (사진: 인민신문)
태국 우돈타니주에서 호찌민 주석 유적지를 방문한 관광객들. (사진: 인민신문)
호찌민 주석이 남긴 역사적 발자취를 바탕으로 양국의 역대 지도자들과 국민들은 이러한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양국 간의 두터운 우정을 한마음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인적 교류 활동은 언제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구축하는 기본적인 토대가 되어 왔다. 베트남 - 태국 인적 교류 활동은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유대감을 더욱 깊고 긴밀하게 만들었으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와 이웃 사촌으로서의 정을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관광·문화·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2025년에는 66만 300명 이상의 베트남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약 45만 8천명의 태국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다. 현재 태국은 ‘6개국, 1개 목적지’라는 관광 협력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20개 성·시가 태국의 지방 자치 단체와 협력 및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2023년 11월 29일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태국 방콕 돈므앙국제공항과 다낭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 개항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 TTXVN)
2023년 11월 29일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태국 방콕 돈므앙국제공항과 다낭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 개항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 TTXVN)
태국 정부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 (외국어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하노이대학교, 호찌민시구국립대학교 (인문사화과학대학교), 다낭대학교를 포함한 베트남의 주요 대학 내 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태국 정부는 베트남인 학생과 강사들이 태국 현지에서 태국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 단기 장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 내 재외베트남동포 수는 10만 명 이상으로 태국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으나 주로 동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태국에서 유학 및 연구 중인 베트남인 유학생 수는 약 2천명에서 3천명 사이이다. 태국 정부는 베트남 동포 사회의 거주 및 근로에 대한 법적 지위를 인정했다. 일부 지역에서 베트남 동포들은 사회적으로 일정한 역할과 지위, 신망을 얻고 있다. 태국 내 베트남 동포 사회는 혁명과 애국의 전통을 이어받아 호찌민 주석을 깊이 존경하고 조국을 향해 마음을 모으고 있으며, 과거 민족 해방과 통일 투쟁은 물론 오늘날의 국가 건설 위업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25년 11월 27일 팜 비엣 훙 주태국 베트남 대사가 치앙마이주 베트남인회 집행부 및 120여 명 재외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 인민신문)
2025년 11월 27일 팜 비엣 훙 주태국 베트남 대사가 치앙마이주 베트남인회 집행부 및 120여 명 재외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 인민신문)
양자 협력의 ‘풍성한 결실’
태국은 아세안 공동체의 일원이자 베트남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 중 하나입니다. 태국은 베트남과 훌륭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팜 비엣 훙 주태국 베트남 대사
팜 비엣 훙 주태국 베트남 대사
오늘날 베트남과 태국의 관계는 지난 2025년 5월 양국이 공식 수립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프레임워크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양국은 고위급 접촉을 정례적으로 이어왔다. 팜 비엣 훙 대사에 따르면 양국은 외교, 국방, 안보를 비롯한 경제 각 분야에서 무려 10개의 협력 및 대화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20개 이상의 베트남과 태국 지방 자치 단체들이 양해각서(MOU)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경제는 양국 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 분야로 꼽힌다. 태국은 현재 아세안 내에서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이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221억 달러를 기록해 2024년 대비 9% 증가했다. 2026년 첫 4개월 동안 양국 간 교역액은 약 86억 달러에 달해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휴대전화, 컴퓨터, 전자제품 및 각종 부품; 기계, 설비, 운송수단 및 부품; 화학제품; 철강, 원유, 섬유, 의류, 채소, 과일, 수산물 등이 있다. 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컴퓨터, 전즈제품 및 부품; 완성차; 가전제품 및 부품; 기계, 설비 및 부품;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원료, 금속, 화학제품 등이 있다.
투자 분야에서 태국은 현재 총 등록자본금 154억 달러 규모의 797개 유효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국가들 가운데 8위,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태국 투자자들은 주로 가공 제조업, 생산업, 풍력발전, 석유화학, 부동산 사업, 도·소매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태국에서 약 20여 개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등록자본금은 약 4천만 달러 규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주로 가공 제조업, 부동산 사업, 도·소매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양국은 ‘3대 연계’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연계, 양국 기업 및 지방 자치 단체 간 연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연계 등을 골자로 한다.
국방·안보 협력 분야에서 양국은 양자 협력 메커니즘 (범죄 예방 및 안보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 국방정책대화)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초국경 범죄 대응, 교육 훈련, 공군 및 해군 협력, 해상 공동 순찰 등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2026년 5월 18일 베트남 - 태국 수교 50주년 (1975~2026년)을 기념하여 타위삭 통남 태국 왕립 해군 제1해역사령부 부사령관(해군 준장)이 이끄는 태국 해군 호위함 ‘HTMS 쁘라쭈압 키리 칸’호가 호찌민시 냐롱-카인호인 국제항에 입항했다. 이번 군함 방향은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호찌민시 친선 방문 일정의 일환이다. (사진: TTXVN)
2026년 5월 18일 베트남 - 태국 수교 50주년 (1975~2026년)을 기념하여 타위삭 통남 태국 왕립 해군 제1해역사령부 부사령관(해군 준장)이 이끄는 태국 해군 호위함 ‘HTMS 쁘라쭈압 키리 칸’호가 호찌민시 냐롱-카인호인 국제항에 입항했다. 이번 군함 방향은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호찌민시 친선 방문 일정의 일환이다. (사진: TTXVN)
노동 분야에서 양국은 베트남 일반 노동자들이 태국으로 송출되어 근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노동자 채용 협정 (2015년 체결)’ 을 갱신하는 신규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팜 비엣 훙 주태국 베트남 대사에 따르면 이번 태국 공식 방문 기간 중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태국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 및 면담을 가졌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양국 고위 지도자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양국 유관 기관과 국민들이 향후 협력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와 전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태국 기업들이 서로 만나 투자, 무역을 비롯한 기타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응우옌 만 끄엉 외교부 장관
응우옌 만 끄엉 외교부 장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태국 공식 방문은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이번 방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새 직책 맡은 이후 처음으로 아세안 국가를 방문한 것이자 동시에 양국 관계가 최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은 우선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관계를 대단히 중시하는 베트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새로운 협력 프레임워크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거시적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출간일: 2026년 5월 26일
시행 지시: 쭈 홍 탕 - 팜 쯔엉 선
내용: 민 항 - 응우옌 하
편집: 호아 안
자료출처: 외교부,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