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미래 향한 ‘날개짓’
2025년 하노이시는 전국 각 지방과 함께 업무 수행과 동시에 지방정부 2급 체제 모델에 따른 조직·기구 개편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매우 방대한 업무를 한꺼번에 수행했다.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단호한 해법을 통해 시는 설정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새로운 모델과 방식의 실행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하노이시는 2025년의 각종 과제와 2020~2025년 임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향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적 정체성 빛나는 수도 하노이
하노이 시민 문화의 정립과 탕롱 - 하노이 문화 가치의 보존·계승·발전은 시의 각 임기 동안 항상 핵심 과제로 자리해 왔다. 2020-2025년 임기 전반,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하노이 수도는 시 당위원회의 ‘프로그램 06’과 ‘결의안 제09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중요한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노이 시민들은 고유의 품격과 미덕을 지켜온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적 자질까지 함께 갖추게 되었다. 아울러 하노이는 아시아와 세계를 아우르는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수도 하노이가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되고 있다.
문헌과 의정의 수도 하노이
2025년의 마지막 나날을 지나며 나라와 수도 하노이는 깊은 인상을 남긴 시간들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 어떤 기억은 세월과 함께 희미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전해질 것이다.
8월 혁명 성공 80주년과 국경일 (A80) 기념을 맞아 하노이시는 중앙으로부터 주요 기념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는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임무이다. 수천 명의 국제 귀빈과 수백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하노이를 찾을 예정이다. 수만 명이 수개월에 걸쳐 기념식과 열병식, 퍼레이드를 위해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천 개의 현대식 군사 장비가 바딘 광장을 지나게 된다. 수개월 동안 크고 작은 수백 건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가운데 여전히 적대 세력의 방해와 훼손을 꾀하는 음모 또한 존재하고 있다.
바딘 광장에서 열린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9월 2일 국경일 기념 열병식 및 퍼레이드
바딘 광장에서 열린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9월 2일 국경일 기념 열병식 및 퍼레이드
그러나 끝내 도시는 이 영광스러운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으며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국경일 대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절대적인 안전 속에 개최하여 전국 동포와 국제 사회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늘날 바딘 광장을 당당히 퍼레이드를 하고 시민들의 환호 속에 하노이 거리를 지나던 그 역사적인 군대의 영상을 다시 마주할 때면 우리 모두는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
수도 당위원회와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들은 기념행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각 활동 하나하나에 수도 시민들의 수많은 정성과 사랑을 담아 전국의 장병들과 동포들에게 전했다.
수도 당위원회와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들은 기념행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각 활동 하나하나에 수도 시민들의 수많은 정성과 사랑을 담아 전국의 장병들과 동포들에게 전했다.
2025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의 며칠 동안 하노이는 몰려든 인파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호텔과 여관은 모두 만실이었고 먼 곳에서 하노이를 찾은 동포들은 식사와 숙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벅찬 기쁨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인다’는 감정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수도 하노이의 가정들로부터 집 문을 활짝 여는 환대를 받아 머물 수 있게 되고, 모두가 함께 대경축일을 기뻐할 수 있었을 때 비로소 진정으로 느껴졌다.
2025년 8월 말부터 하노이 떠이호 구 투이꾸에 거리의 꽌 프엉 란 씨는 가족들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집 안팎을 청소하며 준비에 나섰다. 란 씨는 “저는 그저 작은 도움을 보탰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열병식을 관람하러 가기 위해 너무 멀리 걸어가지 않아도 되고 요즘처럼 숙소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비싼 숙박비를 들이지 않아도 되도록 돕고 싶었다”고 했다.
이는 짱티 거리 71번에 사는 응우옌 푹 허우 여사의 이야기이기도 한다. 허우 씨의 가족은 원래 상점을 임대하고 있었으나 9월 1일과 2일에는 상점 주인과 협의해 영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집안을 다시 정리하고 카펫과 돗자리를 깔아 잠자리를 마련하며 선풍기 등을 배치해 열병식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수백 건에 이른다. 이와 함께 수백 곳의 기관 청사와 학교가 문을 열어 시민들이 잠시 쉬거나 비를 피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하노이의 과부하는 동포애가 되살아나는 계기였다.
하노이가 과밀해진 것은 동포애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시기 동아인 지역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를 맞이했다. 이곳에서는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가 성과 전시회 ‘80년의 여정: 독립 – 자유 – 행복’이 열렸기 때문이다.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차량을 세워두고 수 킬로미터를 걸어 전시장으로 향해야 했다.
먼 곳에서 와서 힘들게 걸어야 했던 방문객들을 안타깝게 여긴 끝에 전시회를 오가는 ‘무료 오토비아 택시 팀’이 자발적으로 탄생했다. 무료 오토바이 택시 팀을 제안해 조직한 응우옌 비엣 뚜 씨는 “처음에 제가 호소했을 때는 5~6명 정도만 호응해서 각자 집에 가서 오토바이와 헬멧을 챙겨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에는 거의 3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움직였고 한 사람당 하루에 수십 번씩 운행했습니다. 진심 어린 눈빛과 감사 인사를 받을 때마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팀 안에는 한 가정에서 오토바이 두 대를 내고 부부가 함께 참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수도 하노이의 청년들은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9월 2일 국경절 기념 대축전을 맞아 하노이를 찾은 먼 곳의 손님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수도 하노이의 청년들은 8월 혁명 성공 80주년 및 9월 2일 국경절 기념 대축전을 맞아 하노이를 찾은 먼 곳의 손님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국경절 80주년 기념행사는 국가적 중대 행사로 전국 시민들이 수도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하노이시 당위원회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접수·환영 및 후방 지원 업무를 조기에 지시했다. 열병식과 퍼레이드를 관람하거나 예행연습 및 종합 리허설 기간 동안 많은 인원이 집중되면 다양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하노이는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시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83만 개가 넘는 빵, 약 100만 병의 물, 22만 개가 넘는 우유병과 20만 병이 넘는 각종 병입 음료를 동원했다. 이와 함께 실제 여건에 따라 각 동과 관계 기관, 단위들도 추가로 자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국경절 A80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도 하노이의 정치 체계 전반과 시민들이 기울인 노력과 헌신은 중앙지도위원회로부터 인정과 치하를 받았다. 이는 하노이가 앞으로도 국가적 규모의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가는 기반이 되는 동시에 점점 더 현대적이고 친화적이며 살기 좋은 ‘평화를 위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다.
탕롱-하노이 문화의 새로운 위상
하노이는 2025년의 마지막 달에 접어들며 잇따른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11개월간 하노이를 찾은 관광객 수는 총 3,094만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국제 관광객은709만 명을 기록했다. 11개월간 관광 수입은 약 120조 6천억 동으로 추산되며 이는2024년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하노이는 2025년 관광객 3100만 명 유치 목표를 한 달 앞당겨 사실상 달성했다. 수도 하노이가 사상 최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한 데 있다.
2020~2025년 임기 초반만 해도 야간 체험 관광은 태동 단계에 불과했다. 현재 하노이를 찾는 관광객들은 도시의 방대한 유산이라는 보물창고를 활용한 20여 개의 다양한 야간 투어 목록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투어로는 탕롱 황성의 ‘황성 해독’, 문묘 국자감의 두 가지 야간 체험인 ‘비석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도학의 정수’, 화로 수용소 유적지의 ‘청춘의 불꽃’, 응옥썬 사당의 ‘응옥썬-신비한 밤’ 등이 있다. 특히 투언쩌우 - 꾸옥오아이 국제관광단지의 ‘통킨의 정수’와 같은 상품은 이미 국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인 ‘쩐부의 종소리’ 야간 투어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인민일보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콘서트 ‘조국은 마음속에’ 현장 모습.
인민일보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콘서트 ‘조국은 마음속에’ 현장 모습.
과거에는 국내 가수들의 콘서트가 약 5만 명에 이르는 관객들로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하노이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일상이 되었다.
국경절 A80 기념 기간 동안 하노이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조직·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다수의 국가급 콘서트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최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인민일보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콘서트 ‘조국은 마음속에’, 베트남텔레비전(VTV)이 주관한 ‘V Concert - 빛나는 베트남’과 ‘V Fest - 찬란한 청춘’ 등이 있다. 전시 활동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성과 전시회 ‘80년의 여정: 독립 - 자유 – 행복’은 개막 19일 만에 관람객 1천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으며 피크 기간에는 전시회 관람객 수가 130만 명에 달했다.
음악, 예술, 전시 등 일련의 행사들이 눈부신 성공을 거둔 후 하노이의 문화·예술 활동이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가적인 행사와 국제행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탕롱 황성은 매력적인 유산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탕롱 황성은 매력적인 유산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11월 한 달 동안 하노이 탕롱 페스티벌의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문묘 국자감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활동이 이루어진 주요 공간 중 하나였다. 이 유적군에 속한 반 호수 일대는 예술 공연, 미식 소개, 전시,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매우 생동감 있게 활용되었다. 특히 반 호수에 위치한 낌쩌우 언덕은 ‘유산의 길 위의 아오자이’, ‘하노이여’, ‘홍강이 부르니 대삼림이 화답하다’ 등 세 편의 대형 예술 프로그램의 무대로 탈바꿈했으며 이 밖에도 전통 공예마을 제품 전시·소개와 각종 좌담회가 함께 열렸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관광 아오자이 축제도 함께 열렸으며 600명의 모델과 수도 여성들이 참여한 아오자이 공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호안끼엠 호수 일대 보행자 공간에서는 아오자이와 각종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1000여 명이 참여한 ‘백화 보행’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당흐엉지앙 하노이 관광국장은 “축제 개최를 통해 하노이 관광업계는 유산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품격 있고 문명적이며 창의적인 하노이의 이미지를 폭넓게 홍보함으로써 녹색·지속가능·인문적인 수도 하노이 관광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탕롱 - 하노이 페스티벌은 도시 전체를 ‘슈퍼 무대’로 탈바꿈시키며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동시에 ‘포토 하노이 25’ 국제 사진 비엔날레가 개최되면서 하노이는 거대한 사진‘전시장’으로 변모했다. 11월 한 달 동안 총 22개의 전시가 진행되었고 전 세계 21개국에서 온 17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다국적 사진작가들은 새로운 예술적 스타일과 참신한 시각, 다양한 사진 기법과 기술적 해법을 하노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하노이가 세계 예술 지도에서 사진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 아오자이 축제는 수도 하노이의 대표적인 문화 및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 아오자이 축제는 수도 하노이의 대표적인 문화 및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개최를 통해 하노이 관광산업은 유산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품격 있고 문명적이며 창의적인 하노이의 이미지를 폭넓게 홍보함으로써 녹색·지속가능·인문적 수도 하노이 관광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당흐엉지앙 하노이 관광국장
성공의 토대
탕롱 - 하노이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며 하노이의 문화와 인간상을 구축하는 일은 시의 각 임기 동안 일관되게 중점 과제로 추진되어 왔다. 2020~2025년 임기 동안 하노이시 당위원회는 ‘문화 발전, 인적자원 질 제고2021~2025년 품격 있고 문명적인 하노이 시민상 구축’을 목표로 한 제 06-CTr/TU호 프로그램을 통해 이 과제를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계획으로 실행에 옮겼다.
제06-CTr/TU호 프로그램은 각급·각 부문에서 ‘전민 단결로 문화적 생활 실천’이라는 운동과 연계해 추진되었으며 신농촌 개발과 문명적인 도시 건설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기준과 명칭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지역사회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5무(無)·3청(淸) 마을·주민조’, ‘마약 없는 마을·주민조’ 등의 모델,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폭력 근절’, ‘교통 참여 시 문화적 행동을 실천하는 수도 학생’, ‘나는 하노이를 사랑한다’, ‘우아하고 문명적인 하노이 교원’ 등의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는 하노이 시민이 우아하고 문명적인 전통적 미덕을 계승하는 토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도 문화 속에서 인간적인 정(情)과 연대의 가치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은 A80 기념 대축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하노이 시민의 문화적 행동양식처럼, 하노이인의 품격과 인격이 빛을 발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업으로서의 문화 분야와 관련해 하노이시 당위원회는 2022년 2월 22일2021~2025년 수도 지역 문화산업 발전, 2030년까지의 방향 설정 및 2045년 비전’에 관한 결의안 제09-NQ/TU호를 공포했다. 이에 따라 문화는 더 이상 ‘돈을 쓰는’ 분야가 아니라 ‘돈을 버는’ 활동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각급 당조직과 행정기관 전반으로 확산되며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는 과거에는 수십 년이 소요되어야 가능했던 문화 발전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문화의 보존·계승을 중시하는 인식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고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더 나아가 장인·예술가·창작자·기업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노이는 기존의 유산 가치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산업 분야로도 시야를 넓히고 있다.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다수의 예술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투자·추진되고 있으며, 동아인 지역의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 호안끼엠 오페라하우스, 서호에 조성되는 오페라하우스 등 대규모 문화 인프라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발전은 국내 국민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UNESCO) 베트남 사무소 대표 조너선 월리스 베이커는 “하노이는 서로 다른 문화들을 잇는 가교이자 전통적 가치와 창의성이 교차하는 도시입니다. 유네스코는 하노이가 과거에 대한 자부심을 지니는 동시에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노이가 창의적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창의성은 문화의 핵심이며 하노이는 깊은 문화적 영혼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와 세계의 문화산업 중심지를 향해
앞서 언급한 성과들은 2030년까지의 목표를 설정하는 제18차 하노이 시 당대회 임기 2025-2030년의 밑거름이 되었다. 해당 목표에 따르면 하노이는 ‘전통문화·문명·현대’가 어우러진 녹색 스마트 도시이자 문화적 정수가 집결되고 깊이 있는 국제 통합과 높은 경쟁력을 갖춘 수도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지역 내 선진국들의 수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전을 이루는 것을 지향한다.
이 목표는 다섯 가지 발전의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중 하노이시 당위원회 제18차 당대회 결의 2025~2030년 임기는 다음과 같은 관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천년 문헌의 전통을 지닌 탕롱 - 하노이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품격 있고 문명적인 하노이 시민을 육성하여 베트남 문화와 인간을 대표하도록 한다. 문화와 인간은 수도 하노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핵심 축이다. (…)”
쑤언라 초등학교 학생들은 고향의 유적지에서 직접 지역 역사를 배운다.
쑤언라 초등학교 학생들은 고향의 유적지에서 직접 지역 역사를 배운다.
이처럼 민족의 도약을 향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더라도 하노이시는 문화의 건설과 발전, 천년의 문화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을 여전히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시는 문화·인간 분야에 관한 새로운 업무 프로그램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 문화교육청소년아동위원회 전 부위원장인 응우옌 비엣 쯕 박사는 “하노이 사람의 문화적 규범 구축은 베트남의 인간·문화 가치 체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새로운 자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사람들은 민족 문화 유산 중 가장 큰 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물질적·정신적으로 최적의 조건을 누리고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시대, 디지털 시대, 기술시대의 모든 분야에서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최우선 자질은 바로 창의성”이라고 했다.
하노이가 아시아와 세계의 문화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현재 존재하는 여러 제약과 장벽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국회 문화·사회위원회 전임위원인 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박사는 “공연예술을 문화관광과 결합하는 것은 하노이가 보다 강력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하노이는 수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자주 열리는 도시이긴 하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긴 준비 기간을 요하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며 도시 인프라는 더욱 개선해야 하고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또한 한층 심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판일: 2026년 1월 30일
프로덕션: 응옥 타인 - 비엣 아인 - 홍 번
내용: 비엣 아인 - 장 남
편집: 응옥 빅
사진: 주이 린 - 바오 롱 - 테 다이 - 장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