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유산으로 등재된 6개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건축물은 투응우 깃대, 몽 다리, 시립 어린이회관, 벤탄 시장, 호찌민시 박물관, 그리고 톤득탕 박물관이다.
호찌민시 도시인프라건설투자프로젝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유산의 문화적,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기리고, 동시에 도심의 야간 경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예술적 조명 시스템이 설치되면 이들 문화유산 건축물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명소로 거듭나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응에 운하를 가로지르는 몽 다리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중 하나다.
이 다리는 프랑스 해운회사 메사제리 마리팀의 자금 지원을 받아 프랑스 건설사 르발루아 페레가 1893년부터 1894년 사이에 건설했다.
길이 128미터, 폭 5.2미터로, 주로 견고한 강철로 지어졌다.
몽 다리는 청록색 강철 구조, 진입 난간, 다리 난간, 교대 등 다양한 건축적 특징을 자랑한다.
예술적 조명 설치로 인해 야간 보행자들의 경험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수년간 몽 다리는 도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편, 호찌민시 박물관은 리뜨쫑, 파스퇴르, 레탄톤, 남끼코이응이어 거리로 둘러싸인 약 2헥타르 부지에 위치해 있다.
이 박물관은 프랑스 건축가 알프레드 풀루(Alfred Foulhoux)의 설계로 1885년에 착공해 1890년에 완공됐다. 원래는 남부 베트남의 상품을 전시하는 상업 박물관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