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대로는 지중해 연안의 알제리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동서축을 따라 3km에 걸쳐 뻗어 있다. 이 대로의 시작점은 1954년 11월, 베트남의 디엔비엔푸 승리 이후 알제리 혁명 전사들이 민족 독립을 위한 8년간의 무장 투쟁을 시작하며 첫 총성을 울린 장소를 기념한다. 이 도로는 알제리 국민과 호찌민 주석, 그리고 베트남 국민 간의 굳건한 유대를 상징한다.
호찌민대로 내 기념비 앞에서 팜 민 찐 총리 내외는 헌화하며 호찌민 주석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념비에는 호찌민 주석의 생애와 업적이 아랍어와 베트남어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는 호찌민 주석이 베트남 혁명의 위대한 지도자로서 1945년 9월 2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베트남 민주공화국(현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탄생을 선포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생전 호찌민 주석은 알제리 국민의 민족 해방 투쟁에 특별한 관심과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그는 1922년 알제리 및 국제 혁명가들과 함께 신문 ‘르 파리아(Le Paria)’를 공동 창간했고, 1946년 비스크라(Biskra) 시를 방문했으며, 1958년에는 알제리 임시정부를 최초로 인정한 국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베트남과 알제리 간 전통적 관계와 우정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
준공식에서 찐 총리는 베트남-알제리 관계가 굳건한 역사적 기반 위에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이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형제애와 우정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위한 투쟁에서 상호 지원해온 역사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큰 번영과 행복, 국가적 강인함을 위해 함께할 것임을 확언했다.
찐 총리는 양국 국민이 미래 세대에게 우호 관계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알제리 정부와 국민, 그리고 알제리시와 호찌민대로 일대 주민들이 호찌민 주석과 베트남에 보내는 깊은 애정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알제리와 베트남 국민이 호찌민 기념지를 잘 보존해, 이곳이 양국은 물론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자 명소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