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 집행액 5년래 최고치...전년비 8.5% 증가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은 6일 올들어 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이 1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견인하는 첨단산업.(사진: 베트남통신사)
동나이성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견인하는 첨단산업.(사진: 베트남통신사)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 및 가공 분야에 155억 6,000만 달러, 부동산 시장에 13억 7,000만 달러,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생산·유통 분야에 5억 9,870만 달러가 집행됐다.

9월 30일 기준 총 등록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8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 수치는 신규 등록 자본, 투자 조정 자본,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매입을 모두 포함한다.

올해 9개월 동안 당국은 총 123억 9,000만 달러의 등록 자본을 가진 2,926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허가했다. 프로젝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으나, 등록 자본은 8.6% 감소했다.

한편, 1,092개 프로젝트의 조정 자본은 113억 2,000만 달러로 48% 급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본 출자 및 지분 매입을 통해서도 48억 4,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34억 3,000만 달러로 최대 투자국에 올랐으며, 중국이 28억 8,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홍콩(중국)은 10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스웨덴도 10억 달러로 주목받는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이어 일본(9억 1,840만 달러), 대만(7억 7,890만 달러), 한국(5억 6,520만 달러) 순이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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